우리 속담 중에는 “형제는 팔이요 부모는 뿌리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만큼 가족 간 유대와 의리를 강조하는 말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재산 상속 문제를 놓고, 팔 같은 형제끼리 다투는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실제 가사소송 중 ‘상속분쟁’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습니다. 그 핵심에는 바로 자녀상속비율이 존재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장남이니까 더 받아야 한다”, “나는 부모를 모셨으니 상속을 더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법률상 자녀상속비율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오해는 무엇이고 실제 기준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자녀는 원칙적으로 동일한 상속권을 가집니다민법 제1000조에 따르면, 상속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자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