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접수된 의뢰인의 사안을 예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의뢰인 H씨는 배우자를 병환으로 잃었습니다. 남편과 H씨 사이에는 자녀가 2명이 있었으나, 차녀는 출가외인처럼 되어버려 10년이 넘도록 생사만 확인되는 정도로 연락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이에 남편이 남긴 유산에 대해 H씨 본인과 장녀가 나누어 가지려고 하니 현행법상 차녀에게도 재산을 반드시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해결을 위해 제게 문의주셨습니다. 이에 저희는 상속 기여분 제도를 설명드렸고, 특히나 지극정성으로 배우자를 병간호 해오셨던 H씨에 대한 배우자상속기여분 주장을 권유드렸습니다. 가장 먼저 상속법에 따른 법정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사망하면 고인의 재산에 대해 상속권을 가진 유족이 정해져 있으며, 이..